추도식

 

 


정교회의 믿음에는 “죽은 사람들”이라는 용어를 쓰지 않고, “잠든 사람들”이라고 한다. 이 세상을 떠난 죽은 그리스도 교인들은 잠든 상태에 있기 때문이다. 정교회의 가르침은 이 세상의 종말이 오면 죽음의 잠에서 깨어나 주님처럼 부활할 것이라는 믿음에 기원하고 있다. 종말이 올 때까지 사람들은 주님의 최후 심판을 기다리는 중간상태에서 살아가고 있다. 특히 안식한 이들에게는 “잠든 상태”에 있게 된다. 이러한 이유로 추도식은 죽은 사람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잠든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다. 만일 죽음 다음에 영혼을 위한 그 무엇도 없다면 기도할 아무런 필요성이 없게 된다. 그러나 죽은 이들이 “잠든 상태”에 있다는 것은 교회가 이들을 위해 죄의 사함을 얻어  천상의 무리들과 함께 영원한 안식을 누릴 수 있는 기쁨을 갖게 되기를  기도할 수가 있는 것이다.


교회는 이러한 의미에서 두개의 세계를 연결 짖는 다리역할을 하게 된다. 지상에 있는 “투쟁의 교회”와 천상에 있는 “승리의 교회”사이를 연결시켜 준다.  지상에서 살면서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는 교인들은 “투쟁의 교회”를 이루면서 잠든 교인들이 이루는 “승리의 교회”를 위해 기도하는 것이다. 또한 “투쟁의 교회”를 이루는 잠든 교인들은 주님을 믿으면 신앙의 투쟁을 이루는 지상의 교인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는 것이다.


교회에서 거행되는 추도식은 바로 “투쟁의 교회”와 “승리의 교회”를 연결시켜 주는 순간들로 그리스도교인 모두에게 위로와 기쁨을 안겨 준다.


돌아가신 조상님들과 형제자매들을 위한 정교회의 추도식은 죽은 후 40일 되는 날과 1주년이 되는 날 이루어진다. 또한 짧은 “트리사기온”기도, 즉 죽은 교인들을 위해 성 삼위께 드리는 기도는 죽은 후 3일과 9일째 되는 날 이루어지며, 나아가 3개월, 6개월 그리고 9개월 되는 날에도 기도할 수가 있다.


추도식의 가장 뜻 깊은 것은 기도드리는 기간동안 돌아가신 영혼들을 위로하게 되고 영적으로 이들과 사랑으로 연합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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