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삼위일체 하느님

 

그리스도교인의 기본 신앙은 성 삼위의 신비에 있다. 정교회는 “유일한 하느님이시며 세분이신 아버지와, 아들, 그리고 성령으로 삼위일체의 하느님”을 고백한다. 삼위일체의 성삼위는 세 가지 형태의 얼굴을 가진 아버지, 아들, 그리고 성령께서 한 본질 속에 나타나 있고 완전히 한 하느님이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똑 같은 신성한 본질을 갖고 있으면서 세 얼굴(위격)을 나타내는 것이다. 이 세 얼굴의 형태가 한 하느님 안에 있는 것이며 세 분 얼굴은 각각 아버지, 아들, 그리고 성령의 역할을 나타내고 이를 쉽게 풀어 말하면 다음과 같이 설명할 수 있다.  태양은 하나이나, 이 하나의 태양을 이루는 요소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즉 불덩어리와 빛 그리고 열이다. 열이 없는 태양을 상상할 수 없고, 빛이 없는 태양을 상상할 수가 없을 것이다. 하느님 아버지(성부)는 태초로부터 계신 분이시며, 하느님 아들(성자)은 아버지에 의해 태초로부터 나셨고, 하느님 성령께서도 하느님 아버지에 의해 이루어졌다.

그러나 이 성 삼위일체에 대한 이해는 우리 인간의 능력으로는 도저히 설명 할 수 없는 하느님의 신비인 것이다. 교회 교부들과 성인들은 이 신비를 설명하려고 노력했으나 아무도 명확하게 설명을 못하고 있다. 우리의 성 삼위에 대한 믿음은 기도와 성찬예배를 통하여 고백하고 있다.

하느님 아버지는 나의 희망이시며,

하느님 아들은 나의 안식처이시고,

하느님 성령은 나의 보호자이시니,

성 삼위께 영광을 돌립니다.

이 기도는 우리가 언제 어디에서도 드릴 수 있는 기도로써 성 삼위를 찬양할 때, 성 삼위에 대한 확고한 믿음과 신앙을 표현할 때, 그리고 성 삼위로부터 도움을 간구하고 기쁨을 감사할 때에 드리는 기도며 신앙고백이다.


1. 하느님 아버지 (성부)

구약시대의 모든 예언자들은 유일하신 분이신 하느님에 대해 가르치고 있다. “내가 시작이요, 내가 마감이다. 나밖에 다른 신이 없다”(이샤야 44장 6절). 또한 신약 성서에서도 하느님의 유일성을 가르치고 있고, 예수께서는 “우리 하느님은 유일한 주님이시다” (마르코 12장 29절)고 말씀하셨다. 사도들도 “만민의 아버지이신 하느님도 한 분이십니다. 그 분은 만물 위에 계시고 만물을 꿰뚫어 계시며 만물 안에 계십니다” (에페소4장6절)라고 기록하고 있다.

인간은 하느님께 육적 영적으로 속해있다. 하느님은 전지전능하시고 만물을 창조하신 창조주이시며, 당신의 모습을 닮은 인간도 창조하셨다. 타락한 인간을 위해서는 그의 외아들을 우리에게 보내 주셨다. 하느님의 인간 구원역사에 대해 우리는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늘과 땅에 있는 모든 가족에게 이름을 주신 하느님 아버지 앞에 무릎을 꿇고 기도합니다” (에페소 3장 14절). 이처럼 하늘에 계신 하느님을 아버지라고 부른다.


2. 하느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성 삼위의 2위이신 하느님의 아들은 하느님의 독생자이시며, 창조되지 않으시고 하느님 아버지와 같은 본성을 나누시는 참 하느님이시다. 하느님의 외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인간구원을 위해 성령의 임하심과 동정녀이신 마리아에게서 육신을 취하시고 태어나셔서 완전한 인간으로 사셨다 (루가 복음 1장 26절-38절, 루가 2장 1절-20절 참조).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간의 역사 속에 들어오셔서 33년간 사시면서 세례자 요한으로부터 세례를 받으시고 이를 본으로 삼아 인간으로 하여금 영적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는 은총을 보여주시는 것을 비롯하여 많은 기적과 천상의 복음 소식을 전하시며 인간성화의 길을 보여 주셨다.  예수께서는 인간이시지만 오로지 죄가 없으신 하느님이셨고 십자가에서 죽음을 죽음으로 멸하시고 부활하셔서 50일후에 하늘로 승천하셔서 하느님 오른 편에 앉으시고 다시 영광 속으로 재림하실 것입니다. 부활의 역사는 그리스도교의 승리이며 우리 모두에게 새 희망을 주셨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12사도들을 택하시어 하늘나라의 복음을 선포하게 하셨고 이 세상 끝까지 이를 전하고 “모든 사람들에게 내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그들에게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명한 모든 것을 지키도록 가르쳐라“(마태오 28장 19절)고 명하셨다.

예수 그리스도의 중요 가르침은 다음과 같다.

회개: 악을 쫒아 버리고 하느님께로 돌아오는 새로운 삶을 결심하는 것이다.

믿음: 주 예수 그리스도는 살아계신 하느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것이다.

기도: 하느님과 항상 대화를 나누는 것이다.

겸손: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그러면 너희의 영혼이 안식을 얻을 것이다”(마태오 11장 29절).

사랑: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이것이 나의 계명이다”(요한 15장12절).

하느님의 나라: 하느님 나라는 두 분야로 나눌 수가 있다. 첫째는 하느님을 믿으며 사랑하여 구원의 확신 속에서 기쁨을 간직하는 그리스도인의 마음 상태를 의미하며, 둘째로는 이 세상을 떠나 영원히 살게 되는 영생의 하느님 나라이다. 


3. 하느님 성령

“내가 하늘로 올라가면 너희들을 그냥 남겨 두고 가는 게 아니라 너희들에게 성령을 보내겠다”라고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성령은 성 삼위일체의 한 분이시다. 성령은 예수의 말씀과 행하심을 더 확실히 깨닫게 하여 주신다.

하느님 성령께서는 예수께서 부활하시고 하늘로 승천하신 후 50일째 되는 날 즉 오순절날 우리에게 임하셨다. 오순절이 되자 예수의 제자들은 예루살렘 근처에 있는 집에 모여 있었다. 이 때에 예수을 배반한 가롯 유다를 대신하여 맛디아라는 사람이 사도의 직분을 받아 대신하게 되어 다시 열 두 사도가 되었다. 그 때 갑자기 하늘에서부터 힘찬 바람소리 같은 것이 제자들이 있는 집에 들이닥쳤다. 이 때 불의 혀 같은 것들이 나타나 불길처럼 갈라지며 각 사도머리 위에 내렸다. 이것은 성령께서 사도들에게 임하신 것으로 예수께서 요르단 강에서 세례받으실 때에 성령이 비둘기 모양으로 임한 것과 같은 것이다(사도행전 2:1-13 참조). 

오순절날 성령께서 사도들에게 임하시게 되자 큰 변화가 일어나게 되었다. 이들은 마음에 용기를 얻게 되고, 다른 나라말을 하기 시작했으며, 여러 나라 사람들이 깜짝 놀라면서 어리둥절하였다. 사도 베드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계실 때의 일과 십자가에 못박혀서 죽으시고 다시 살아나신 일과 우리 인간의 죄를 용서하시고 구원하시기 위하여 십자가 상에서 고통받으신 일을 다 이야기했다(사도행전 2장 14-36절 참조).

감화를 받은 사람들은 “우리가 구원을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합니까?”라고 물었다. “모든 사람은 다 각자가 자기의 잘못을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성령의 은혜를 받아 하느님의 자녀가 되어야 한다(사도행전 2장 37절-40절)”라고 사도 베드로는 대답했다. 사람들은 이 베드로의 말을  듣고 기쁨으로써 자기죄를 회개하고 세례를 받은 자가 하루에 삼천명씩이나 되었다(사도행전 2장 41절). 이 사람들로써 초대 교회가 성령의 능력으로써 이 세상에 설립된 것이다.      

하느님 성령께서는 지금도 사람들을 세례성사를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께로 인도하여 교회의 일원으로 더해 주시고 계시고 있다. 특히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사랑하는 마음을 주시며 악을 거절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신다. 성령께서는 죄지은 마음을 회개로 인도하여 주시고 고백성사를 받아 하늘나라에서 영원히 살 수 있도록 인도하고 계신다.

성령은 성 삼위일체의 삼위이신 분으로 흠승하며 우리와 현존하심을 믿고 있다. 기도를 통하여 우리에게 베푸신 모든 선물에 감사를 드리며 또한 우리를 항상 도와 주실 것을 청원한다.

하느님 성령께 드리는 기도는 다음과 같다.

“하늘의 임금이시요, 위로자시요, 진리의 성령이시며, 어디든지 현존하시며, 온갖 것을 채워 주시는 이요, 생명을 주시는 이요, 오시어, 우리 안에 머무르사, 우리의 불결하게 된 모든 것을 깨끗하게 하시고, 선하신 이여, 우리 영혼을 구원하소서.”


 

신앙의 신조/

성서/전승/

성삼위/

칠품성사/

교회/

기 도/

예 배/

교회성사

 


 

 
St. Paul Orthodox Press
 www.orthodoxincheon.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