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와 전승

 

 

정교회는 성경 말씀에 기초를 둔 교회이다. 성경은 우리에게 하느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말하여 준다. 성경은 물론 사람의 손으로 씌어진 책이다. 우리는 성경 책에서 저자들의 이름을 알 수가 있다. 즉 루가 복음이라든지, 로마인들에게 보낸 바울로의 서신이라든지, 이사야서라든지, 저자들의 이름을 밝힌 성경 책들을 본다. 그러나 구약과 신약 성서 전체의 모두는 성령의 계시에 의해 기록된 것이다.

사도 바울로는 디모데오 후서 3장 16절말씀에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성경은 전부가 하느님의 계시로 이루어진 책으로서, 진리를 가르치고, 잘못을 책망하고, 허물을 고쳐 주고, 올바르게 사는 훈련을 시키는데 유익한 책이다". 또한 사도 베드로는 베드로 후서 1장 21절 말씀에서 "예언은 인간의 생각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성령에 이끌려서 하느님께로부터 말씀을 받아 전한 것이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성경은 성령에 의해 씌어졌지만 성령이 한 마디 한 마디씩 불러 주어서 쓴 것이 아니라 저자들이 성령을 받음으로써 그들 나름대로의 경험과 사고로 씌어진 것이다. 우리는 성경 책에서 저자들의 인간적인 재능을 발견할 수가 있다. 성령은 성경 구절들이 진리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감독하고 검열하는 역할을 맡아 주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성경은 모든 사람들이 알아야 하고 믿어야 할 기본적인 진리의 말씀인 것이다.

성경은 성령의 영감과 지도로써 씌어진 책이므로 우리도 성경을 배울 때는 성령의 인도가 필요한 것이다. 성경은 세상의 다른 책과 같이 우리들의 이성과 논리로서는 읽을 수도 해석할 수도 없는 것이다. 다만 성령의 영감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빛이 우리의 마음을 밝게 비추어 줄 때, 비로소 성경 말씀의 진리를 깨달을 구 있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거룩한 복음경을 읽기 전과 성찬예배 때에 특별기도로써 성령의 영감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빛을 구해야 한다. 또한 성경을 읽을 때에도 읽고 있는 말씀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확실히 이해할 수 있도록 성령의 도움을 청한다. 그리고 교회에서 성직자들로부터 성경 말씀에 대한 지도를 받아야 한다. 성경말씀의 중심은 구약과 신약을 통틀어 하느님의 아들 주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구약성서는 모두 49권으로 도어 있으며,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람이 되어 이 세상에 오시기 전의 일들이 기록되어 있다. 즉 하느님께서 이 세상과 사람을 창조하신 일로부터 최초의 인간인 아담과 이브의 타락과 그 자손들의 이야기, 하느님으로부터 선택된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 십계명과 모세의 율법, 선지자들의 가르침 등 예수 그리스도가 오시기 약 2세기 전까지가 기록되어 잇다. 구약성경에 나오는 이 모든 역사적 사실을 제외하고도 이 세상 만민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오실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하느님의 약속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특히 구약성경에 나오는 예언자들은 성령이 비춰 주는 밝은 빛에 힘입어 예수 그리스도께서 만민의 구원자로서 이 세상에 오실 것을 예언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말슴하시기를 "너희는 성서 속에 영원한 생명이 있는 것을 알고 파고 들거니와 그 성서는 바로 나를 증언하고 있다"(요한 5장39절)라고 하셨다. 신약성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와 그의 가르침을 기록한 4권의 복음서와 사도들의 업저4과 교회의 창시를 기록한 사도행전 및 사도 바울로가 기록한 14권의 서한집과 예수의 제자들이 기록한 7권의 서한집, 그리고 끝으로 사도 요한의 계시록으로 구성되어 있다.

신약 시대에 와서는 하느님께서 예언자들을 통하여 말씀하시지 않으시고 하느님과 일체이신 당신의 아들이 직접 사람들에게 말씀하셨다. "당신의 아들을 시켜 우리에게 말씀하셨다(히브리 1장 2절)". 그러므로, 신약에서는 "나는 너희들에게 말하노니.......", 혹은 "나는 진리로다"하고 권위있게 말씀하신 구절을 자주 보게된다.

따라서 성경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 즉 참 하느님과 그의 거룩한 뜻을 우리에게 밝혀 보여주는 거룩한 책이다. 이러한 전제로써 하느님의 계시를 바로 인식하기 위하여 우리는 성경 말씀을 들어야하고 공부해야한다. 정교회의 신앙의 가르침도 성서에 기초하고 있다.

 거룩한 전승

성경은 주전 16세기부터 주후 95년까지 씌어진 그리스도교인의 영적생활에 빛이 되는 하느님의 말씀을 기록한 것이다. 신약성서의 마지막 책이 씌어진 이래로 하느님께서는 더 이상 그 내용을 추가하지 않으셨다. 예수께서 부활하신 후 50일째 되는 날, 예수의 제자들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약속하신 대로 성령을 받고 그리스도의 교회를 창립하셨다. 그러므로, 교회의 시작과 더불어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다. 초대 교회를 세운 성서의 저자들은 참 하느님의 말씀을 쓰고 성경말씀의 진리를 전하기 위하여 많은 강론을 하였다.

 정교회는 사도들에 의해서 참 하느님의 말씀을 받아들여 성경이 씌어진 것과 같이 사도들은 말로써 참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였다. 교회는 이 성경 말씀을 빠짐없이 모두 명확하고 성스럽게 보존할 뿐만 아니라 모든 세대에 대대로 전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교회의 가르침은 예 기록에 보관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참 진리의 말씀으로서 항상 시대에 적절하게 살아 있는 말씀인 것이다. 그리하여 교회의 거룩한 전통이 생겨나게 되었다. 사도 바울로는 성전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교우 여러분, 굳건히 서십시오, 그리고 우리가 전한 말이나 써 보낸 글을 통해서 여러분에게 가르쳐 준 전통을 굳게 지키십시오 (데살로니카 후서 2장 15절)". 여기서 우리는 사도 바울로가 말로써 가르친 성스러운 하느님의 말씀과, 성경 말씀이 포함된 전통에 대해서 확실하게 정의함을 알 수가 있다. 교회의 거룩한 전승은 성경 다음에 하느님의 진리를 나타내는 두 번째 근원이 되는 것이다.

 전승은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1. 사도들의 제자들이 사도들의 가르침을 받고 배워 이 말씀을 책으로 기록한 것.

 2. 8세기까지 전 세계 교회의 대표자들과 교부들로 구성된 일곱 번째의 세계 공의회를 통하여 교회의 진리가 왜곡되고 잘못된 것을 바로 잡아 간직하기 위하여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325년 니케아(아시아의 도시)에서 소집된 것으로, 바로 여기에서 우리가 믿는 신앙의 신조의 7조항을 작성하고, 두 번째로 381년에 콘스탄틴노플에서 다시 모였을 때, 5개의 신앙신조 조항을 더 추가하여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12조항의 신앙의 신조을 완성하게 된 것이다.

 3. 전승에는 초대교회의 사부들의 가르침도 포함되어 있다.

 4. 칠품성사와 거룩한 교회 예식.

 5. 전승은 교회 성인들의 삶의 기록을 포함한다. 그리고 교회에서 성상과 십자가등 우리의 신앙 생활에 도움이 되는 상징을 사용하는 전례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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