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교 주일의 의미

          

             

 

                                                                  나창규 (다니엘) 대신부

“정교주일” 혹은 “정교승리” 주일을 사순대재 주일로 기념하기 시작한 때는 1,200 전이다.

서기 726년부터 시작된 ‘성화상의 공경’ 대해 100 년간 교회내부 에서는 성화상을 보존하자는 그룹과 이를 반대하며 성화를 파괴해야 한다는 분파  사이에서 치열한 논쟁의 시기가 있었으나  서기 843년에 성화상 보존파가 완전히 승리함으로서 지루한 논쟁은 끝이났다.

성화상을 보존하고 공경한다라고  명시한 정교의 가르침은 서기 787 7 세계공의회에서 결의되었으나 이에 대한 논쟁은 끊이지 않고 이어졌으니 최종적으로 서기 843 7 세계공의회 결의를 재확인하고 성화상 보존을 선포였다. 이날을 정교회에서는 “정교주일” 혹은 “정교승리”의 주일로 기념하고 있다.

주일은 정교회에서 보존되고 있는 성화상의 중요성을 다시 확고하게 하는 날이다.  성화상은 선택의 상징물이 아니라 정교 믿음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신앙과 하느님에 대한 뜨거운 열정의 내적요소로 되어있다.

 이는 하느님의 아들이시며 말씀이시고 삼위 가운데 분이신 우리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와 똑같은 사람의 모습으로 탄생하셨음을 믿는 기독교인들의 믿음을 확고히 하는 신앙의 표시이다.

성화상에 표현된 인물이나 사건들은 실물과 실상 자체를 표현하므로써 우리들의 영성생활에 성사적 개념으로 닥아온다. 성당 내부벽을 성화상으로 장식하며, 성상대를 설치하므로서 지정소와 신도석을 분리하고 있다. 또한 신도들의 가정 역시 주요한 장소에 성화상을 비치하고 앞에서 가정기도를 드린다.

성화상앞에는 촛불이나 등불이 향로와 함께 준비되있고 성화상에 침구를 하므로서 공경을 표시한다. 교리적으로 분명한것은 성화상에는 단지 공경을 표하는 것이며 하느님께만 드리는 경배와는 확연한 차이가 있다.

우리가 성화상에 표현하는 공경은 성화상이 그려진 물적인 나무나 종이 자체가 아니라 성화상에 담겨져 있는 그분들의 실체에 공경을 표하는것이다.

 우리의 저녁기도에서는 다음과 같이 찬양한다.
우리가 경배하는 주님의 성화상에 가까이 나아올수록 우리의 정교 신앙은 강건해져 길을 잃지 않게됩니다. 오히려 성화상을 멀리하는 이들은 부끄럽게 될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성화는 우리들의 영광이 되었습니다. 성화상을 공경하지만 하느님처럼 성화상을 경배하지는 않습니다. 성화상에 침구하며 기도합니다. ‘하느님, 당신의 백성들을 구원하시고 주의 후사에게 축복을 내리소서.

정교주일은 성화상 보존에 대한 승리를 기념하는 뿐만 아니라 사람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참으로 죽음을 죽음으로 멸하시고 부활하신 진리를 선포하는 날이기도
하다.


 



 

St. Paul Orthodox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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