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Nikitin Family's Farewell Address
코스타 니키틴 가족

코스타 박사와 다띠안나의 가족인 두 딸, 마리아와 니키는 지난 3년간 인천 성 바울로 성당에서의 영성생활을 마치고 러시아 본국으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코스타 박사와 두 딸은 인천 성당에서 세례를 받고 정교인이 되었습니다. 주님께서 코스타 가족을 항상 볼살펴 주시고 성공과 번영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Dr. Kostia Nikitin and his family, Ms. Tatiana and two daughters, Maria & Vika, are leaving for their home, Moscow, Russia after 3 yrs' staying in Incheon Korea. We thank to our Risen Lord for granting them to stay with us and pray together. We will miss them very much, and pray that our Lord protect them always in His Mighty Power.

Евангелие от Иоанна, глава 20 стихи 19-25

Исо шогирдларига зоҳир бўлади

19 Ўша якшанба куни оқшомда шогирдлар тўпланган эдилар.
Улар яҳудийлардан қўрқиб, уйнинг эшикларини қулфлаб олган эдилар.
Шу пайт Исо келди, ўрталарида туриб шогирдларига: — Сизларга тинчлик бўлсин ! — деди.

20 Сўнг уларга қўлларини ва биқинини кўрсатди.
Шогирдлар Раббимиз Исони кўриб, хурсанд бўлиб кетдилар.

21 Исо яна уларга деди: — Сизларга тинчлик бўлсин !
Ота Мени дунёга юборгани сингари, Мен ҳам сизларни дунёга юборяпман.

22 Шундай деб, уларнинг устига пуфлади – да: — Муқаддас Руҳни қабул қилинглар, — деди.

23 — Сизлар кимнинг гуноҳларини кечирсангизлар, у кечирилади.
Кимнинг гуноҳларини кечирмасангизлар, у кечиримсиз қолаверади.

Исо билан Тўма

24 Ўн икки шогирддан бири, “Эгизак” лақабли Тўма,
Исо келганда у ерда шогирдлар орасида йўқ эди.

25 Бошқа шогирдлар унга: — Биз Раббимиз Исони кўрдик, — дейишди.
Тўма уларга шундай деди: — Унинг қўлларидаги мих чандиқларини ўзим кўрмагунимча, мих чандиқларига бармоғимни теккизмагунимча, биқинига қўлим билан тегиб кўрмагунимча ишонмайман.
We sincerely thank God for the blessed opportunity to be with you these three years. Despite the differences in language and culture, you with a pure heart accepted us as brothers and sisters.

In this temple we have acquired an priceless spiritual experience. The first thing I want to note is the clear sense of the unity of Christians from all over the world. People from different countries are among the parishioners of the temple. During the service, prayers are heard in different languages. So a small temple reflects the entire Orthodox world.

Especially, I want to say about Father Daniel. The Lord blessed him by a gift of love and cordiality, which he generously share with people. His meekness, kindness and willingness to help - by a wise word and a good deed – shows us what a good Christian can be with God's help.

The bright example of Father Daniel prompted me to receive Holy Baptism with my daughters, and we are very glad that the Lord let us to get it here, in the church of St. Paul.

Of course, there were some unaccustomed moments. It was unusual for us because of the differences in the calendar. Also, we never before experienced the adjacency with Christians of other faiths, who have different traditions.

These three years have passed fast and we must say goodbye. It's time for us to return home, to our relatives. When leaving, we will keep in the heart the warmest memories of Korea and this temple and about you. We hope, with God's help, we will come again and see you again.

So long!
The Nikitins.
지난 3년동안 여러분들과 함께 할 수 있었던 축복된 기회를 허락하신 하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언어나 문화의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순수한 마음을 가지신 여러분들께서 우리가족을 형제와 자매로 받아주셨습니다. 우리는 이 성당에서 값을 매길 수 없을 만큼 소중한 영적인 경험을 얻었습니다.

저는 먼저 인천 성바울로 성당이 세계 각지역에서 온 그리스도인들의 연합체라는 사실을 명확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다른 나라에서 온 사람들이 이 성당 신자분들 사이에서 자리를 함께하고 있습니다. 예배시간에 기도문들이 각기 다른 언어로 읽혀집니다. 그러므로 이 작은 성당은 전세계의 완전한 정교회를 반영하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특별히 저는 다니엘 신부님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주님께서 사랑과 충정어린 우정의 은사로 신부님을 축복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은사를 신부님께서는 사람들에게 아낌없이 나누어 주십니다. 그분의 지혜로운 말씀과 선한 행동으로부터 흘러나오는 온화함과 친절함, 기꺼이 도우려고하는 마음은, 하느님의 도움으로 선한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은 무엇인지 우리에게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니엘 신부님의 이 아름다운 모범으로 인하여 저와 제 딸들이 거룩한 세례성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주님께서 여기 인청 성 바울로 성당이라는 곳으로 우리를 인도하셨다는 사실에 저희는 매우 기뻐하고 있습니다.

우리와는 다소 다른 믿음과 교회전통을 가진 그리스도인들과 가까이 있어본적이 없었기에 저희에게 익숙하지 않았던 순간들도 물론 종종 있었습니다. 정교회 달력의 차이로 인해 또 어색했던 적도 있었지요.(아마 성탄절의 차이) 이 3년이란 시간은 빠르게 지나갔고 우리에게 작별의 인사를 해야할 시간이 왔습니다. 우리 집과 친척들에게 돌아갈 시간인것입니다. 떠날때에 우리는 여러분과 함께한 이성당과 한국에서 가졌던 가장 따뜻했던 추억들을 가슴속에 간직할 것입니다. 우리가 소망하건데, 하느님의 도움으로 우리가 돌아와서 여러분들을 다시 만나뵙게 될것입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니키틴 가족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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