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교회 성 바울로 인천성당 소식

2 0 0 9


 


부활절 메시지 2009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느님을 찬양합시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크신 자비로 우리를 다시 낳아 주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심으로써 우리에게 산 희망을 안겨 주셨습니다.”(I베드로1:3)

형제자매여러분, 세상의 판단에 종속됨으로써 절망에 빠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모든 사람들에게 무엇보다도 먼저 필요한 것은 희망입니다.

예전부터 지금까지, 전쟁의 화염 속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회복되기 위해서는 희망이 필요합니다.

하루사이에 집, 직장, 사업 그리고 재산을 잃어버리는 것을 보면서 경제에 한숨 쉬는 사람들이 고개 숙이지 않게 하기 위해서 희망이 필요합니다.

사회에서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자기 꿈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과 실업으로 인해 삶의 어려움을 겪는 젊은이들이 마약 중독에 빠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 그들에게 희망이 필요합니다.

너무 오래 살아서, 또는 불치의 병에 걸려 침상에서 괴로워하는 사람들이 안락사를 선택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그들에게 희망이 필요합니다.

그럼 이러한 희망은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요? 사람들에게서 찾을 수 있을까요? 돈에서 찾을 수 있을까요? 세속의 힘과 권력에서 찾을 수 있을까요? “허황된 삶에서 찾을 수 있을까요?”(성 대 바실리오스, PG 29,477) 물론 아닙니다. 여기에 성 대 바실리오스는 분명한 확신을 가지고 “행복한 사람은 세상에 희망을 둔 사람이 아니라, 오직 하느님에게 희망을 둔 사람이다.”라고 우리들에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러면서 또한 “왜냐하면 저주받은 사람은 사람에게 희망을 둔 사람이고, 축복받은 사람은 주님에게 희망을 둔 사람이기 때문이다.”(PG 32,1124)라고 덧붙여서 말하고 계십니다.

“복된 희망”(디도2:13)은 오직 “영광을 차지하게 되리라는 희망”(골로사이1:27)이신 부활의 그리스도에게서만 찾을 수 있습니다. “주를 찾는 사람은 온갖 복을 받아 부족함이 없으리라.”(시편34:10)라고 벌써 오래전부터 다윗 예언자도 큰소리로 외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께서는 부활하심으로 우리들에게 “구원의 희망”(I데살로니카5:8)을 안겨주었습니다. 구원은 이 세상과 다음 세상에, 우리의 개인적인 역사에서 “이제와” 또 “영원히” 있을 것입니다. 우리들에게 우리와 함께 “영원히” 있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이 약속은 “신자들은 닻과 같은 희망을 가지며 기뻐하리라.”는 말씀입니다.

그리스도의 부활 후, 밝게 빛나는 창조되지 않은 주님의 빛이 주님을 믿는 사람들의 절망의 암흑을 깨뜨립니다.

그리스도의 부활 후, 매일 사람들의 가득한 문제들을 주님의 전지전능한 도움의 희망으로 대처하며, 안타깝게도 “희망을 가지지 못하는 다른 사람들처럼 슬퍼하여"(I데살로니카4:13) 자주 도달하는 자살과 같은 절망적인 행동은 절대하지 말아야합니다.

그리스도의 부활 후, 우리들의 삶은 하늘의 왕국으로 인도되고, 죽은 이들의 부활을 믿음으로써 큰 기쁨이고 희망입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여러분, 그리스도의 부활은 파괴적인 사탄의 절망에서 온 것이 아니라, 영적구원의 희망에서 우리들에게 선물로 내려진 것입니다. 그래서 성 요한 흐리소스톰은 “그래서 우리에게서 하느님에 대한 희망을, 안전한 이 닻을, 우리 삶의 받침대를, 하늘로 인도하는 길 안내를, 정화된 영혼의 구원을 끊게 하려고, 사탄은 우리들에게 절망적인 생각을 갖게 한다.”(성 요한 흐리소스톰, PG 47, 279)라고 기술하고 있습니다.

주님은 신자들을 저 버리지 않기 때문에 “희망의 덕을 동반자”(성 요한 흐리소스톰, PG 57, 342)로 가지고, 부활하신 주님에 대한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우리들의 투쟁을 계속해갑시다.

주님은 “무력한 자들의 도움이시며 절망한 자들의 희망이십니다.”(성 대 바실리오스 성찬예배) 그러므로 종속된 세상의 판단으로 부터의 고통이나 우리 삶의 다른 어떤 어려움도 "자랑"으로 변화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고통은 인내를 낳고 인내는 시련을 이겨내는 끈기를 낳고 그러한 끈기는 희망을 낳는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이 희망은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습니다. 우리가 받은 성령께서 우리의 마음속에 하느님의 사랑을 부어 주셨기 때문입니다."(로마서5:3~5)

삐시디아의 소티리오스 대주교와 친애하는 한국의 성직자들과 주님 안에서 같이 협력하는 모든 이들과 함께 여러분의 삶에 부활의 희망이 항상 충족하기를 기원하는 바입니다.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셨습니다!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사랑과 함께

+ 한국의 암브로시오스 대주

 

 

 

 


 
St. Paul Orthodox Press
 www.orthodoxincheon.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