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구자 세례 요한 탄생축일

축일 6월 24일

축일 찬양송 (음조 4)

그리스도의 나타나심에 선구자요 예언자시여, 열렬히 당신을 공경하는 우리는 무슨 말로 찬양을 드리겠나이까?  존경스럽고 영광스러운 당신의 탄생은 모친의 불임과 부친의 말못함을 깨뜨렸고, 하느님 외아들의 탄생을 온 세상에 선포케하였나이다.

축일 시기송 (음조 3)

한 때 불임 여인이였던 당신께서 그리스도의 선구자요 모든 예언자의 최고봉이며 왕관인 요한을 낳으셨나이다. 요단강에서 예전에 예언자들이 예언하였던 분에게 당신의 손을 그의 머리에 얹으실 때에 하느님 말씀께서 선택한 예언자요, 주님의 전능한 전도자요, 주님의 은총을 받은 선구자임이 밝혀졌나이다.
 

축일 소개

여자의 몸에서 태어난 만인 중에 가장 위대하시고 하느님의 증언으로 모든 예언자들보다 뛰어나신 예언자께서 나이 많고 아기를 낳지 못하는 엘리자벳 (루가 1:7) 에서 태어나셨고, 모든 친족들에 만족이요 기쁨과 기적으로 함께 생활하셨다. 탄생 후 팔일째 되는 날 할례를 받고 남아인 경우 이름을 받는 날에 특이한 사건이 일어났다.  부친의 이름인 즈가리야라고 명명하려고 하자, “아닙니다. 요한이라고 불어야 합니다.” 말 못하던 부친에게 아기의 이름을 써서 밝힐 것을 요구하자, “그의 이름은 요한이요.” 이 후 즉시 즈가리야의 9개월 동안 막혔던 말문이 열렸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조상과 언약한 모든 일을 행하시고 죽음의 그림자와 어두움에 앉은 백성을 찾아 오셔서 구원의 빛을 보내신 이스라엘의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즈가리야는 아기에 대해 예언하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선구자요 지극히 높으신 분의 예언자가 되리라 하셨다. 은총이 가득한 아기 요한은 성령의 충만하심으로 나날이 성장하였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나타날 때까지 광야에서 생활하였다 (루가 1:57-80).  요한은 히브리어로 “하느님은 은헤로우시다” 라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