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교회 교회력

성모 희보

축일 3 월 25 일

축일 찬양송 (음조4)

오늘 구원의 왕관이 나타났으니 옛 신비가 밝혀지나이다. 하느님 아들이 동정녀의 아들이 되는 은총을 가브리엘이 선포하도다. “은총이 가득한 이여, 기뻐하소서, 주님께서 함께하시나이다.” 라고 천사장과 함께 외치는도다.

축일 시기송 (음조8)

불가해의 방패인 성모여, 고난에서 구제됨에 감사제로 승리의 축제를 받치나이다. 무적의 힘으로 모든 고난에서 보호되나니, “혼인한바 없는 이여, 기뻐하소서!” 라고 외치나이다.

축일 소개

세례자 요한 잉태 6개월 후에, 가브리엘 천사장은 하느님의 전령으로 파견되어 갈릴레아 지방 나자렛을 방문하여 성전에서 잘아난 동정녀 마리아를 찾아왔다. 이때 마리아는 요셉과 4개월동안 혼인한 상태었다. 요셉의 집에 도착한 천사장은, “은총이 가득한 이여, 기뻐하소서. 주님이 함께하나니 여인중에 축복된 여인이로다.” 라고 외쳤다. “주님의 종이오니 뜻되로 되옵소서.”라고 응답했다. 이때에 성령께서 마리아에게 임하였고, 지극히 높은 권능이 부끄럼 없는 몸을 감싸시어 모든 세대에 앞선 하느님의 말씀, 아들께서 신비롭게 잉태되어 무염의 육신에 혈육을 취하였다 (루가 1:26 – 38) .

담겨질수 없는 분을 담은 축복된 동정녀는 유다산골로 찾아가 자카리아 거처를 찾아갔다. 친척 엘리자벹을 만난 것은 천사장으로부터 늙은 나이에 잉태한 사실을 들었기 때문이다. 엘리자벹은 동정녀의 문안을 듣고 주님의 어머니가 찾아 온 사실을 깨닫고 축복하였다. 동정녀도 이 사실을 깨닫고 하느님께 찬양을 드렸다. “내 영혼이 주님을 찬양하며 내 구세주 하느님 안에서 기뻐하나이다.”라고 외쳤다. (참조: 루가 1:39 -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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