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다니엘

                                (콘스탄틴노플의 고행 수도사)

                                  축일 12월 11일

                                       성인 찬양송 (음조1)
 

인내의 기둥을 세우시고 선조들의 모범을 따르셨나니, 오! 정의로운 다니엘이여, 고행에는 예언자 욥처럼 참으며, 유혹에는 요셉처럼 대항하고,  육신으로는 무형한 영적 생활을 영위하신 의로우신 교부 다니엘 성인이시여, 그리스도께 중보하셔서 우리들의 영혼이 하느님의 구원을 받게하소서.

                                      성인 시기송 (음조2)
 

천상의 영적 삶을 열망하신 의로운 이여, 당신은 지상의 모든 것에 대한  미련을 버리셨으며, 기둥을 세우시고 그 위에서 마치 천상의 나라에 계신 것처럼 생활하며 기적의 빛과 표상을 밝혔나이다. 그러므로 우리들의 영혼 구원을 위해 그리스도께 항상 중보하여 주시옵소서.

                                            성인 소개
 

성인은 메소포타미아의 사모사타 지방의 마루타 마을에서 태어났다. 12세가 되던 해에 서원식을 갖고 수도사가 되었다.  어느날 성 시메온 (축일9월 1일)과의 만남에서 깊은 감명을 받고 시메온 성인처럼 살아갈 것을 희망하였다. 42세가 된 성인은  콘스탄틴노플 근교에서 생활하면서 치유의 기적을 보였다. 총대주교 아나톨리어스 (축일 7월 3일)가 질환으로 죽게 되었을 때에 성 다니엘의 기도로 치유받고 완쾌되었다. 하루는 성 시메온 성인께서 꿈에 나타나 남은 여생을 자신처럼 기둥을 세우고 그 위에서 영성투쟁을 할 것을 성 다니엘에게 충고해 주셨다. 남은 여성 33년동안 성인은 세개의 기둥들을 세워가면서 고행을 하였다. 성 다니엘은 여름의 더위와 겨울의 혹독한 추위을 참으며 움직임 없이 기둥위에서 생활했다.  추운 겨울날에는 눈으로 온 몸이 덮혀 어름과 같은 상태로 지내곤 했다.  성인은 황제들의 상담자역을 맡기도 했다. 위대한 리오 황제는 성인을 공경했고 유명인사들을 성인의 기둥으로 데려와 소개시키곤 했다. 성인은 리오, 제노 그리고 바실리커스 황제들의 시대를 거처 생활하며 수 많은 업적을 행하고 서기 490년 84세의 나이로 안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