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루가    

                                          (복음사도 )

                                축일 10월 18일

루가 사도는 시리아지방 안티옥에서 태어나, 어린시절부터 그리스의 지혜와 의학계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연수하여 차후 훌륭한 의사가 되셨습니다. 루가는 예술적 재능도 있어서 처음으로 아기 예수님을 안고 계신 성모 마리아의 성화를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70인의 제자들 중 한분으로 뽑히셔서 예수님과 함께 지상에서부터 가까운 관계를 맺고 있었습니다(루가 10장). 특히 엠마오로 가는 길에서 클레오파와 루가는 한 나그네로부터 깊은 대화를 나누면서 참 진리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날이 저물자 함께 묵고 가기를 요청하자 나그네는 빵을 떼어 나누어 주고 사라졌습니다.  빵을 받아먹은 후, 주님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 두 사람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길에서 그분이 우리에게 말씀하실 때나 성서를 설명해 주실 때에 우리가 얼마나 뜨거운 감동을 느꼈던가!”(루가24:32)라고 서로 말했습니다. 이처럼 루가는 주님으로부터 직접 심오한 진리를 듣고 깨달았습니다.

루가는 나이 80세가 되어 안식하셨습니다. 루가 복음사도의 유해는 병든 많은 사람들에게 치유의 은사를 베풀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