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종교 자유를 수호하기 위한 제안
A Proposal for the Defense of Religious Freedom in the World


세계기독교교회협의회 제10차 총회 주제
“세계 종교 자유를 수호하기 위한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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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창규 (다니엘) 대신부
세계총대주교좌 수석사제
한국정교회대교구 총무사제


“생명의 하느님, 우리를 정의와 평화로 이끄소서” 라는 이번 주제는 세상 모든 기독교인들에 감동적내용입니다.

특히 정교회 신도들에게 크나큰 감화를 불러일으켜 줍니다. 그 이유는 북아프리카와 중동지역에 있는 정교회가 현재까지도 극심한 박해를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와 관련하여 다음의 4가지 사건들을 말씀드리려 합니다.

첫번째로 시리아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건입니다. 시리아에 있는 기독교는 초대교회가 세워졌던 시대로 부터 존재한 교회입니다. 사도행전(11:26)에서도 언급된 바와같이 예수를 따르던 신도들을 “그리스도인”이라고 처음으로 호칭되기 시작한 곳도 이곳이며, 이 지역 그리스도인들이 바로 시리아의 안티옥 사람들입니다. 지금 이 지역에서는 잔인하고 정의롭지 못한 민족전쟁이 일어나고 있는데, 이곳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희생자들은 초대교회 부터 유지해온 정교회의 신도들이라는 사실입니다.

불행하게도 지금 이시각에도 회교도 극단주의 게릴라들이 교회건물을 불태우고 무고한 시민들을 학살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수 많은 시리아 기독교인들이 집과 가정을 버리고 이웃나라로 피난처를 찾아 도피하고 하고 있습니다. 어느 정치 분석학자가 예견하길, 만일 이런 사태가 시리아에서 계속 진행된다면 머지않아 이 지역 기독교인들이 말살될거라고 합니다. 지난 2013년 4월 22일 두 분의 정교회 주교들이 전쟁으로 인한 희생자들에게 인간적 지원의 손길을 베풀다가 회교도들에 의해 납치당했습니다. 그 이후 지금까지도 이들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두번째 경우는 파키스탄, 이락, 및 이집트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건입니다. “회교도 형제단”들은 어떠한 이유도 없이 무자비하게 곱틱 정교회 신도들을 학살하고 있습니다. 지난 여름 시나이 산에 있는 성 카타리나 수도원 소속인 수도사가 카이로를 방문하는 길에 납치되어 감금된 상태에 있다가 풀려 난 사건도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에집트 정부가 수도사들과 4세기 이후부터 수도원이 소장하고 있는 서적및 성기물이 있는 도서관과 전시관 유물들을 회교도들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시나이의 역사적인 수도원을 찾으려는 모든 순례자들의 방문을 금지시키고 문을 폐쇄시켰습니다.

세번째로 발칸지역에 있는 정교회에 대한 폭동 사건입니다. 알바니아 정교회 지도자이신 아나스타시아 대주교는 지금 당면하고 있는 정교회의 운명과 안전성에 대해 위기감을 느끼고 계십니다. 2013년 8월16일 알바니아의 프레메티라는 지역에서 알바니아 법무부 소속 공무원 행동대원들이 정교회 성직자들을 폭행하고 성모 마리아 성당 신도들을 강제로 해산시켰습니다. 성당 내부에 있던 성기물과 성상들을 철거하여 트럭에 실어 가졌간후 벽돌로 성당 입구를 막아 버렸습니다. 이러한 난동은 알바니아 정부요인들이 정교회의 건물을 문화회관으로 사용하려는 의도로 확인되었습니다. 

네번째 경우는 콘스타틴노플 총대주교청이 겪고 있는 수난입니다. 세계총대주교이신 바르톨로메오께서는 지난 42년간 할킬, 터어키에 위치한 정교 신학교 폐쇄의 아픔을 참고 견디고 계십니다. 총대주교청 소속된 유일한 성직자 교육기관인 할키 정교 신학교의 불법 폐쇄는 지난 1971년 터어키 정부의 조치로 이루어 졌습니다. 이러한 불법 폐쇄는 총대주교청 소속 성직자 수를 감소시켰습니다. 

지금 이웃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건들이 대한민국에서 살고 있는 저희들에게는 매우 생소한 사건들처럼 들립니다. 그 이유는 하느님의 은총으로 종교의 자유를 완전히 보장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몇 십년 전만해도 불가능했던 이 선물에 대해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종교 자유의 보존과 이를 위한 선투는 필연적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삶과 언행을 통해 그리스도인의 가장 큰 덕망인 정의와 평화를 만인에게 선포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어떠한 개인이 희생을 당한다 할지라도 지구촌 어디에서든 종교에 대한 전쟁과 부정의 행위을 단호히 부인 해야합니다.

하나의 실례를 들어 한국정교회 대교구가 이웃 북한 형제 교회와 친교를 맺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습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지난 2002년 북한 정부가 평양에 “성삼위” 정교회 성당을 건립할 당시 한국정교회 대교구는 남한 정부의 승인을 받아 건축장비인 크레인과 발전기 및 건물설비에 필요한 냉온풍기를 비롯해 바닥재 와 타일 등을 보냈습니다
이를 계기로 평양 성삼위 성당이 완공된 후 북한의 초대를 받아 한국정교회 대주교이신 소티리오스 트람바스 대주교님을 필두로 저를 비롯한 지역성당 성직자 및 평신도가 함께 평양을 방문하여 대주교가 집전하는 성찬예배가 이루어졌습니다.

이러한 북한과의 교류는 매우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로서 지난 1955년에 있었던 한국정교회 신도 총회의 결의에 따라 한국정교회가 세계 총대주교청 산하에 소속되었기 때문입니다.

1955년 신도 총회 결의를 기리기 위해 60주년이 되는 내년에는 축하 행사를 갖게 될 것이며, 또한 세계총대교구의 결의로 설립된 한국정교회 대교구는 10주년을 맞이하게 됩니다.. 

지난 수세기동안 대한민국이 겪었던 역동적 사건에 대해 언급하고자 합니다.

이 사건은 패권주의적인 강대국들 사이에서 일어난 결과입니다. 이들은 대한민국 한반도를 그들의 패권을 위해 종속국으로 만들려고 노력했습니다. 이 결과 지난 수 세기 동안 중국에 조공을 받쳐야 했습니다. 이 후 러일전쟁이 발생했고 승리를 거둔 일본은 남한과 북한을 35년동안 잔악한 통치로 식민지화했습니다. 세계 제2차대전에서 일본이 패하자 러시아 공산당은 북한을 공산주의로 통치하고 오늘날까지도 북한은 공산주의 나라로 남아 있습니다. 

이런 뼈아픈 역사적 환경 속에서 우러나오는 한국기독교인들의 진정한 바람과 기원을 전하고 싶습니다.

대한민국에 상처를 낸 과거의 피비린내 나는 파괴적 정치 파벌이나 행각이 교회행정 관할권에서 재현되어서는 안될 것입니다.대한민국의 남한과 북한은 단일 민족으로 하나의 혈통과 하나의 언어를 사용하는 단일 공동체입니다.남한에 살고 있는 수많은 사람이 북한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남한으로 피신해 오면서 그리운 가족을 북한에 남겨둔 채 아직도 가족이 만날 날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이 그 어떤한 종교적 외부세력으로 부터 평화롭게 되길 바랍니다.

거룩한 교회규범에 따라 한 분의 주교로 하나의 교회을 이루어 가는 길이 극동 아시아에 위치한 대한민국이 맡은 거룩하고 위대한 선교사명을 이룩하는 길입니다.

.비록 정치적으로는 남북이 분단되어 있으나 남북한 정교회는 일치 속에서 한 형제로써 함께 협력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더 이상 어떠한 종교적 외세로 인해 문제가 발생하는 일이 없기를 진심으로 희망합니다. 

온 세상의 종교적 자유를 위해 투쟁하고 있는 우리는 무엇보다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의 도움을 절실히 필요로하고 있습니다. 종교자유를 위해 한국정교회 대교구는 매일 기도하며 특히 “남북한 통일과 세상의 정의와 평화를 보존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가까운 장래에 하느님의 은총으로 보다 나은 삶을 살아가게 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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