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New Year Message of
His Eminence Ambrosios of Korea
한국정교회 조성암 대주교의 2012 신년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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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브로시오스 조성암 대주교의 2012년 새해 메시지

사랑하는 형제여러분,

오늘 우리는 영원의 창조주이자 만물의 주관자에게 감사드리며 그가 주신 새로운 큰 선물인 새로운 해인 2012년을 감사히 맞게 되었습니다.

매해를 새롭게 맞으면서 우리를 위한 하느님의 무한한 사랑과 형용할 수 없는 자비를 받음으로써 우리는 영적인 발전을 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한 해를 시작하면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좋은 시작을 하도록 합시다. 가장 좋은 시작과 튼튼한 기초가 되는 것은 겸손입니다.

세상의 구원을 위한 주님의 사랑과 겸손의 축일인 성탄절을 우리는 큰 기쁨으로 기념하였습니다. 영원하신 주님께서는 지극한 겸손으로 “우리 인간을 위하여,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신앙의 신조) “하늘을 밀어 제치시고”(시편18:9) 이 땅에 오셨습니다. 인간은 이기주의로 인하여 낙원에서 쫓겨났지만, 인간이 다시 낙원을 되찾을 수 있게 하시기 위하여 주님께서는 나약한 아기의 모습으로 겸손하게 이 땅에 오셨습니다. 이기주의가 첫 창조물들이 낙원에서 쫓겨나게 된 원인이기 때문에 그와 상반되는 겸손으로 그들의 자손들인 우리를 다시 낙원에 들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인성을 취하신 하느님과 닮은 모습의 인간은 겸손으로 영적발전을 이룰 수 있으며 타락하기 전의 상태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겸손이라는 무기로 사탄을 이길 수 있으며, 죄의 유혹과 세속의 욕망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하면 “정신을 차리고 바르고 경건하게”(디도서2:12) 살게 될 것입니다.

성서와 교회의 말씀들로 표현되는 주님의 뜻에 순종하기 위해서는 겸손이 꼭 필요합니다.

겸손은 부부간에도 사랑과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합니다. 서로에게 “미안합니다.”라고 말할 수 있어야하며, 그렇게 함으로써 심각하거나 혹은 사소한 이유로 가정이 분열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어른들을 공경하며 잘 따르기 위해서 어린아이들과 젊은이들에게도 겸손은 필요합니다. 부모님들과 선생님들에게서 올바르게 배우기 위해서는 겸손한 자세가 필요합니다.

동료들과 합심하여 일을 할 때 다른 사람을 깎아내리지 않고 후배들의 장점을 알아주기 위해서는 겸손함이 필요합니다.

겸손은 정치가들과 교회의 지도자들에게도 필요합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일이 국민과 신자들을 위함이지 그들로부터 위함을 받는 것이 아님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겸손은 이 지구상에 권력가들에게도 필요합니다. 힘없고 가난한 민족들에게 부담을 주면서 땅의 재물과 생산물들을 자신들의 민족의 이익만을 위해서 사용해서는 안 되고, 민주적으로 사용되어야 합니다.

형제자매여러분, 교부들은 겸손을 “올리는 덕”이라고 불렀습니다. 왜냐하면 실제로 우리를 하늘로 올리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지금의 삶에서부터 하늘에서 살아가게 도와주고 있습니다. 우리를 서로 이기심, 원수, 전쟁, 다툼, 이혼, 재판, 가난과 우리의 삶을 지옥이 되게 하는 이기주의에서 나오는 모든 나쁜 것들이 없는 형제가 될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겸손은 우리를 죽음 후에 천국을 맛보게 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이 지상에서 우리의 삶이 천국이 되게 합니다.

2012년에는 우리의 목표를 겸손으로 합시다. 그리고 제일 먼저 기도를 하여, 주님께서 우리에게 겸손을 내리도록 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우리 모두 새해에는 겸손을 기릅시다. 이러한 방법으로 우리는 영적으로 발전하게 될 것입니다. 겸손으로 우리는 가족과 우리 주변의 광범위한 사회와 좋은 관계를 가지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날 우리들에 의해 우리가 겪고 있는 어려운 위기들을 극복할 수 있게 기여합시다.

바르톨로메오스 세계총대주교와 소티리오스 대주교, 사제들, 보제들, 수도자들 그리고 주 안에서 협력하는 모든 분들이 여러분에게 2012년 새해에는 축복된 겸손을 주시는 하느님의 큰 은총이 함께하길 기원합니다. 왜냐하면 “하느님께서는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사람에게 은총을 주신다.”(야고보4:6)라고 말씀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아멘.

축복되고, 결실을 맺고, 평화로운 행복한 2012년 새해에

+암브로시오스 조성암 대주교 

 

NEW YEAR MESSAGE 2012

My beloved,

             It is with great gratitude to “the Creator and Lord of the Ages” that we welcome today the New Year 2012.  Each and every New Year granted to us by the infinite love and ineffable charity of God is indeed a golden opportunity to move forward spiritually. Now, at the beginning of the New Year, we may resolve to make an excellent start. And there is no better start and a stronger foundation to this new beginning than humility.

             We have already celebrated the great Feast of Christmas. The pre-eternal God, out of extreme humility, “bowed the heavens, and came down” (Ps. 18:9) “for us men and for our salvation” (the Creed). Since man has lost Paradise because of his pride, now God humbles Himself and comes down to earth as a weak infant so that man may regain Paradise. Just as selfishness threw the first human beings out of Paradise, so can humility put all descendants of Adam and Eve back in Paradise.

             After the incarnation of God, man has the potential, by imitating God and through humility, to advance spiritually to his pre-fall state. Armed with humility, he can defeat the devil, his sinful passions and worldly desires.  In this way, we may lead “sober, upright, and godly lives, in this world” (Tit. 2:12).

             Humility is what every devoted person needs in order to obey the Will of God, as this is expressed in the Holy Scriptures and the Fathers of the Church.

             Humility is what couples need so that peace and love may prevail between them; so that they may say “forgive me” to one another when serious—or even trivial—issues arise, and not to disband their family because of them.

             Humility is what children and young people need in order to obey and respect their parents and their elders, in order to learn from their parents and teachers and not to pretend they know everything.

             Humility is necessary for someone to work in harmony with his colleagues, to recognize the qualifications of his subordinates, and not to look down on anyone.

             Humility is what politicians and religious leaders need to always remember that that their task is to serve the people and not to be served by the people.

             Humility is what the powerful of this earth need mostly in order to manage the riches and goods of the earth in a democratic manner and not according to their personal or even national interests at the expense of  poor and weak countries.

 

             My sisters and brothers, the Holy Fathers of the Church use the term “elevating” for humility. Because humility truly lifts us up to Heaven. It helps us have a taste of Heaven from this earthly life. Humility transforms us into brothers and sisters, without any ego, hatred, wars, fights, divorces, courts, poverty and all that selfishness begets and enables to make our lives hell. With humility not only can we enjoy eternally the lost Paradise, but we can also make our life on earth a paradise.

             Let us all decide to make humility our objective for the year 2012. Firstly, let us pray to the Lord to grant us a humble spirit. And secondly, let us all struggle to cultivate humility during the New Year. Only in this way shall we manage to advance spiritually; and by following the way of humility we can be certain that we shall have a better relationship with our family and with our wider social environment.  By doing so, we shall contribute, as much as we can, to overcoming the crisis that is plaguing our modern world.

             On behalf of His All Holiness the Ecumenical Patriarch Bartholomew, His Eminence Sotirios Metropolitan of Pisidia, our Clergy, the Deacons, monks and nuns and all our collaborators in the Lord, we pray that the year 2012 is filled with the grace of God, which is drawn by blessed humility, because, “God opposes the proud, but gives grace to the humble” (James 4:6). Amen.

+ Metropolitan Ambrosios of Korea


 

 
St. Paul Orthodox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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