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톨로메오스 세계총대주교의 교회 2011 신년 메시지
Message of His All Holiness, the Ecumenical Patriarch Bartholomew, on the Day of the Protection of the Environment(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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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톨로메오스 세계총대주교의 교회 2011 신년 메시지

피조물이 제 구실을 못하게 된 것은 제 본의가 아니라 하느님께서 그렇게 만드신 것입니다.... 우리는 모든 피조물이 오늘날까지 다 함께 신음하며 진통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로마 8, 20. 22)

형제 여러분 그리고 주님안에 있는 사랑하는 자녀 여러분,

정교회의 새로운 한해는91일에 시작합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우리는 그리스도안에서 영적으로 새롭게 무장하고 감수성을 예민하게 다듬어 다시 한번 풍요로운 지구의상태를 돌아보면서 온세상을 보호해달라고 하느님께 특별 기도를 드려야 할것 같습니다.

저의 전임자이신 디미트리오스총대주교께서20여년전에91일을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피조물의 보존을 위해 기도하는 날로 정하신 이후 많은 것들이 변했습니다.  디미트리오스 총대주교께서 그런 조치를 취하신 이유는 잘못된 환경이용이 얼마나 끔찍한 결과를 가져 올지에 대해 사전경고를 하시기위해서 였습니다. 디미트리오스 총대주교께서는 인간의 다른형태의 위법행위와는 달리 자연 환경의 오염은 지구에 살고 있는 거의 모든 형태의 생명체를 파괴시키기 때문에 광범위 하고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줄수도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셨습니다. 물론 그 당시에는 디미트리오스 총대주교님의 이러한 경고가 일 부 회의론자들의 귀에는 지나치게 과장된 발언처럼 들렸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현재 우리가 알고있는 사실들에 비추어 볼 때 그분의 말씀은 예언적인 말씀이었음이 분명합니다. 오늘날 환경 전문가들은 지금의 기후 변화가 생태계 전체를, 다시 말해서 인간뿐만 아니라 사슬처럼 상호의존적인 동물과 식물 세계 모두를 혼란에 빠뜨리고 파괴할 수도 있다고 강조합니다. 환경 이외의 다른 부분에서는 지극히 세련된 현대인들의 선택과 활동이 이런 서글픈 상황을 초래했으며, 이는 본질적으로 영적이며 도덕적인 문제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19세기 전에 이미 사도 바울로는 이 문제의 존재론적인 차원을 강조하면서 로마인들에게 보낸 편지에서피조물이 제 구실을 못하게 된 것은 제 본의가 아니라 하느님께서 그렇게 만드신 것입니다.... 우리는 모든 피조물이 오늘날까지 다 함께 신음하며 진통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8, 20. 22) 라고 썼습니다. 하지만 이 시점에서 우리는 환경 문제가 갖는 영적이며 도덕적인 차원에 대해 과거보다는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특히 젊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있다는 사실을 말 하지 않을 수 없으며, 이들은 모든 인간은 같은 운명을 타고 났음을 잘 아는 사람들입니다. 점점 더 많은 수의 사람들이 어떤 제품의 생산에는 각자 개인적으로 개입하고 다른 제품은 거부하는 자신들의 소비 행위가 윤리적인 차원뿐만 아니라 종말론적인 차원에도 넓은 의미의 변수로 작용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천연 자원을 함부로 쓰고 에너지를 낭비하는 행위가 기후 변화를 가져오고, 이런 행위가 하느님의 모습에 따라 창조된 이웃 인간의 삶과 생존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죄가 된다는 사실을 더욱더 많은 수의 사람들이 깨 닫고 있습니다.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피조물들을 합리적으로 다루느냐 비합리적으로 다루느냐에 따라 덕있는 사람 또는 악한 사람이라고 규정짓습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오늘날의 지구의 모습은 사람들이 생태 문제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과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회에서 가장 가난하고 가장 취약한 계층의 사람들이 자신들이 전혀 만들어 내지 않은 환경 문제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다는 사실이 특히 걱정스럽습 니다. 오스트레일리아에서부터 아프리카의 최남단에 이르기까지 가뭄이 광범위하게 퍼 져 있으며 그 결과 한때는 비옥하고 생산적인 지역들이 사막화 되어감에 따라 그곳에 거주 하는 사람들이 배고픔과 목마름에 시달린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또한 라틴 아메리카에서부터 유라시아 지방의 중심부까지 수백만의 사람들에게 식수를 공급해 주는 빙하가 녹아가고 있다는 보도를 우리는 듣습니다.

콘스탄티노플에 위치한 우리 교회는 전임 자이신 디미트리오스 총대주교의 발자취를 이어 받아 기후 변화와 수자원 관리에 관한 국제 학술대회를 조직함으로써 일반인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지도자들에게 지구의 생태 계가 위협 받고 있다는 사실을 깨우쳐 주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런 노력 의 궁극적인 목적은 지구의 생태계가 어떻게 서로 연결되어 있는지를 탐구하고 지구 온난화 현상과 온난화 현상이 인류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해 연구하는 것입니다. 여러 그리스도교 교회와 다양한 종교의 대표자들과 여러 학문의 대표자들이 참석하는 이런 학술 대회를 조직함으로써 세계 총대주교청은 자연 환경을 보존하기 위해서는 종교와 학문이 서로 존중하고 협조해야 한다는 기본 원칙 위에서 종교와 학문 사이의 혁신적인 동맹 관계를 공고히 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세계 여러 지역에서 열리는 학술 대회를 통해 종교와 학문이 서로 협조하도록 함으로써 세계 총대주교청은 환경 윤리 발전에 공헌하기를 희망합니다. 세상을 사용하고 세상의 온갖 자원을 즐기면서 하느님께 영광과 감사를 드리는 것이 환경 윤리입니다. 반면에 세상을 남용하고 이를 창조하신 분에 대한 언급없이 자원을 함부로 사용하는 행위는 만물의 창조주이신 하느님과 피조물인 인간앞에서 죄를 짓는행위입니다.

형제 여러분 그리고 주님안에 있는 자녀 여러분, 첫인간들인 아담과 하와가 죄를 짓고 타락하여 본래의 아름다움을 잃어버리자 피조물 역시 타락하여 함께 신음하며 진통을 겪고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고있습니다.

우리는 또한 인간의 자연에 대한 남용, 탈선, 위반, 이기적인 행위가 함께 고통을 당하고 있는 자연파괴의 원인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자연 파괴는 인간 자체를 파괴하는 행위임을 알고 있기에 우리는 직업과 직위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들에게 만물을 만드시고 우리에게 이 모든 것을 사용하도록 허락하신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면서하느님의 창조물을 지나치지 않게 사용할 것을 촉구합니다. 영광과 권세가 이제와 항상 또 영원히 하느님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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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tocol Number 828

+B A R T H O L O ME W
By the mercy of God
Archbishop of Constantinople, New Rome and
Ecumenical Patriarch
Grace and peace unto the Plenitude of the Church
From the Fashioner of All Creation
Our Lord and God and Savior Jesus Christ


Beloved Children in Lord,

Our ever-memorable predecessor, the late Patriarch Demetrios, who possessed a deep awareness of the gravity of the environmental crisis, as well as of the responsibility of the Church to directly and effectively confront the crisis, issued the first official encyclical dealing with the protection of the natural environment more than two decades ago. Through this encyclical, the Mother Church officially established the date of September 1st, - the beginning of the ecclesiastical year - as a day of prayer for the protection of the environment, declaring it to the plenitude of the Church throughout the length and breadth of the world. 

At that time, our Church insightfully emphasized the significance of the eucharistic and ascetic ethos of our tradition, that manifests our most important and most crucial unique contribution toward the proper and universal struggle for the protection of the natural environment as a Divine Creation and shared inheritance. Today, in the midst of an unprecedented financial crisis, humanity is facing many and diverse trials. But this trial is related not only to our individual hardships; this trial affects every aspect of human society, especially our behavior and perception of the surrounding world and the way we rank our values and priorities.

It is important to note that the current grievous financial crisis may spark the much-reported and absolutely essential shift to environmentally viable development; i.e., to a standard of economic and social policy whose priority will be the environment, and not unbridled financial gain. Let us all consider as an example what may happen to countries that are suffering today on account of the financial crisis and poverty, such as Greece, which at the same time have exceptional natural riches: unique ecosystems, rare fauna and flora and natural resources, exquisite landscapes, abundant sunlight and wind. If ecosystems deteriorate and disappear, natural sources become depleted, and landscapes suffer destruction, and climate change produces unpredictable weather conditions, on what basis will the financial future of these countries and the planet as a whole depend?

We hold, therefore, that there is a dire need in our day for a combination of societal sanctions and political initiatives, such that there is a powerful change in direction, to a path of viable and sustainable environmental development. 

For our Orthodox Church, the protection of the environment, as a divine and very good creation, embodies a great responsibility for every human person, regardless of material or financial benefits. The direct correlation of the God-given duty and mandate, to work and preserve, with every aspect of contemporary life constitutes the only way to a harmonious co-existence with each and every element of creation, and the entirety of the natural world in general.

Therefore, we call upon all of you, beloved brethren and children in the Lord, to take part in the titanic and righteous battle to alleviate the environmental crisis, and to prevent the even worse results that derive from its consequences. Let us motivate ourselves to harmonize our personal and collective life and attitudes with the needs of nature’s ecosystems, so that every kind of fauna and flora in the world and in the universe may live and thrive and be preserved. 

September 1st, 2010 
Your beloved brother in Christ and 
fervent supplicant before God, 
+BARTHOLOMEW of Constantinople

 



 
St. Paul Orthodox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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